제로웨이스트 천연 수세미 사용후기
(❀╹◡╹)
환경 문제가 심각한 지금 내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친환경 제품을 알게 되어 실생활에서 몇 가지 대체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천연 수세미예요.
저희 집은 주방 수세미로 엄마가 알록달록 아크릴 실로 뜨개질한 수세미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아크릴 실은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아크릴 실에서 떨어진 섬유에서 나온 조각들이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크릴 수세미뿐 아니라 일반 합성 수세미들도 비슷하다고 해요.
수세미(루파)는 오이과 채소로
통수세미 말린 것으로 말 그대로 천연 수세미예요 ㅎㅎ
세 가지 수세미를 샀어요.
기다란 수세미는 원하시는 크기로 잘라서 사용하시면 되고 너무 작으면 사용하기 불편해서
저는 보통 3 등분해서 사용했어요.
첫 번째와 두 번째에 있는 수세미는 기다란 수세미를 3등분 크기로 자른 것이고
세 번째 수세미는 압축해서 일반 수세미 모양으로 나온 수세미예요. (첫 번째도 압축한 수세미)
압축한 수세미 두 가지는 물에 닿으면 통통하게 부풀고 부드러워져요.
이상한 점 같은 건 문제 있는 게 아니고 수세미 씨가 붙어있는 거예요.
세척해서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했는데 아무래도 완벽하게 제거 하긴 힘들었나 봐요.
그냥 떼 버리고 세척해서 사용하시면 돼요.
끓는 물에 세척하시기도 하던데 저는 구매처에서 세척했다고 되어있기도 하고
( 귀찮아서가 아ㄴ...)
그냥 세제나 소프넛으로 거품내서 한번 세척 후 사용했어요.
(주방세제 대용으로 소프넛 사용해봤는데 이건 다음 포스팅에 올릴게요 ㅎㅎ)
사진으론 부풀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ㅋㅋ
물에 적시니 뻣뻣하고 버석버석한 천연 수세미가 부드러워졌어요.
저는 그냥 3등 분만해서 사용했는데 수세미 중간을 잘라 펼쳐서 사용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건 사용하시는 분이 편한 데로 잘라서 사용하면 될듯해요.
주방 세제로 거품을 내봤는데 거품 아주 잘나요.
그러나 일반 수세미보다는 거품이 빨리 사그라들더라고요.
천연 수세미로 설거지를 해보았는데 그릇도 잘 닦이고 기름도 흡수하지 않아서 좋은데
눌어붙은 것은 잘 안 닦였어요.
천연 수세미 구매해서 한동안 사용해봤는데요, 세 번째 압축 수세미는 물에 닿은 후 조금
부드러워졌으나 워낙 뻣뻣해서 사용할 때 굉장히 불편해서 사용 안 할듯하고
저는 앞으로 잘라서 쓸 수 있는 기다란 천연 수세미를 사용할 듯해요.
사용감은 아무래도 일반 수세미가 편합니다.
그렇지만 매일 사용하는 소모품인 수세미를 환경오염시킬 수 있는 제품이 아닌 천연제품을 사용해서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하고 사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천연 수세미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크고요.
천연 수세미를 사용했을 때 잘 닦이고 큰 불편이 없기에 계속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 세 번째 수세미 제외 ㅜㅜ )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많이 불편하면 계속 사용할 제품을 바꾸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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