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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지막 차르> 러시아 왕가의 몰락을 보여주다

mmmmming 2022. 2. 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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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지막 차르> 

러시아 왕가의 몰락을 보여주다.

 

 

 

< 마지막 차르 >

 

· 공개일 - 2019 

· 장르 - 다큐시리즈, 시대물

· 출연 - 로버트 잭, 수재나 허버트, 벤 카트라이트 등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몇 부작? - 6부작

 

 

 

 

 

 

마지막 차르

 

 차르는 러시아 옛 황제를 칭하는 단어로 드라마 '마지막 차르'는 300년간 러시아를 통치해왔던 로마노프 왕가가 어떻게 몰락했는가를 보여준다. 넷플릭스 뭘 볼까 하다가 처음에는 러시아의 화려한 모습이 담긴 눈이 즐거운 드라마인가 하고 초반 드라마 정보 없이 보게 되었다. 단순한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다큐드라마로 중간중간에 전문가들이 나와서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여 줘서 더 이해하기 쉬웠고 덕분에 잘 봤다.

 

 

 

마지막 차르

 

 

차르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어린 나이에 니콜라이 2세가 차르가 되고 대관식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엄청나게 몰려드는데 부실한 행사 준비로 인해 많은 인파를 감당하지 못하고 2~3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압사당한다.

 

 

 

마지막 차르

 

 

니콜라이는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삼촌 세르게이의 조언에 따라 연회에 참석한다. 이를 보고 니콜라이는 '피의 니콜라이'로 알려졌다고 한다. 후에도 니콜라이는 잘못된 선택과 러일전쟁에서 패하는 등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간다.

 

 

 

마지막 차르

 

 

 

마지막 차르

 

 

차르로서 대를 이을 아들이 있어야 했는데 계속 딸이 태어났고 마지막엔 아들 알렉세이가 태어나 기뻐했지만 혈우병이 있었고 이를 비밀로 붙인다. 아들 알렉세이가 혈우병으로 언제 아파서 죽을지 몰라 황후는 극도로 불안해하고 수도승 라스푸틴을 소개받아 라스푸틴에게 점차 의존하게 되고 그의 영향력은 점점 커진다.

 

 

 

마지막 차르 라스푸틴과 황후

 

 

드라마 초반에 보면 세르게이 숙부가 니콜라이에게 많은 조언을 하지만 잘못된 조언을 해서 보고 있으니 답답했는데 니콜라이는 26살의 어린 나이에 차르가 되어 국가적인 사안들을 판단해야 했으니 자신보다 오래 살았고 경험이 더 많을 세르게이 숙부의 조언을 들었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기도 했고 여러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니콜라이의 심적인 압박도 느껴져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긴 했다.

 

그러나 후에 라스푸틴에 대한 황후의 절대적인 믿음으로 니콜라이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라스푸틴은 러시아 권력자로 국정에 간섭한다. 중간중간 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도 나오는데 왜 그들의 말은 들리지 않았는지 안타까웠다. 결국 차르의 잘못된 선택들이 쌓여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다.

 

 

마지막 차르

 

 

라스푸틴은 수도승이었으나 방탕한 생활을 했고 혈우병은 라스푸틴이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었으나 황후는 라스푸틴만이 아들 알렉세이를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푸틴과 황후가 불륜 사이라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오갔다. 러시아 왕가에서도 이미 소문을 알고 있었지만 황후의 푸틴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었고 멋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라스푸틴은 국민들의 적이 되었다.

 

전쟁이 다시 일어나고 왕가에 실망한 국민들은 혁명을 일으킨다. 심지어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이 탈영해서 시위대에 합류했고 마지막까지도 차르와 황후는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

 

 

마지막 차르

 

 

마지막 차르

 

 

 

현실을 몰랐던 무능한 차르와 황후, 그런 그들을 이용해 마음껏 권력을 휘둘렀던 라스푸틴. 

마지막 차르를 보면 나라의 수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막강하고 부유했던 러시아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국민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주변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면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하는데 니콜라이는 그러지 못했다.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던 나날들이 떠올랐다. 이제 곧 대선인데..... 

 

러시아 역사를 몰랐는데 마지막 차르를 보며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고 6부작이라 후루룩 보기도 좋다. 러시아 역사에 관심 있거나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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